JP모건,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환거래 네트워크 구축

JP모건이 RBC(Royal Bank of Canada) 및 ANZ(Australia and New Zealand Banking Group) 등과 협력해 은행간 정보 네트워크, IIN(Interbank Information Network)를 선보인다고 16일(미국 뉴욕) 밝혔다.

IIN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글로벌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최소화한다고 JP모건측은 말했다. 또한 기존의 방식에 비해 중간 단계를 줄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결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의 글로벌 페이먼트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엠마 로프터스(Emma Loftus)는 “블록체인의 역량은 글로벌 은행들간에 민감한 정보들이 어떻게 수집되고 교환되어야 하는지 새롭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IIN은 고객 경험을 증대하고 수주일이 걸리던 시간을 몇시간으로 단축하며, 결제 지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관련 비용도 절감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글로벌 결제는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고 JP모건은 지적했다. 결제 참여자가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검증하려면 여러 단계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IIN의 경우 현재 규제 준수에 필요한 참여자 수나 결제를 지연시키는 데이터 관련 조회 등의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큐럼은 JP모건이 개발한 허가형 블록체인 플랫폼. 큐럼 네트워크 개요.
출처: JP모건, 2017.10

IIN에는 첫 참여은행들인 RBC와 ANZ외에도 내달 중 추가 환거래 은행들이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JP모건은 말했다.

IIN은 JP모건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변형해 허가형 방식으로 개발한 큐럼(Quorum)을 기반으로 한다. 큐럼은 IIN을 통해 데이터 공유를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JP모건은 자신들이 하루에 처리하는 결제 금액은 100개국 이상에서 5조달러(약 5,654조원)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이성주 기자 lee@theblockchain.kr